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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일정 대전현충원...이유는 '공정'
기사작성 : 2021-10-12 22:18:2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첫 일정으로 송영길 당대표 등과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방명록에 “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성장하는 공정사회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대전현충원을 찾은 의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당연히 국가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게 도리라 생각한다.”며 “이곳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는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충청지역에 위치하고 있기에 서울현충원도 중요하지만 일부러 대전현충원을 선택한 것을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앞으로 가야할 중요한 길은 공정한 사회”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도 공정해야하지만 지역과 지역 간 불공정이 없는 균형 잡힌 나라가 미래발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 측이 제기한 무효표 논란 등에 대해서는 “상식과 원칙, 당헌당규에 따라 당에서 잘 처리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당원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국민이 한다. 정치는 물 위에 떠있는 배와 같은 것이다. 왕조시대에도 왕은 백성을 두려워했다. 더군다나 1인 1표의 국민주권국가에서 정치는 국민께서 하시는 것이다. 국민 뜻, 주권자 의지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경선 후 논란에 대해 “우리 당은 어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수여했다.”며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 이 당헌당규는 이해찬 대표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다. 작년 8월 이낙연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하면서 같이 전 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의해 경선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분열됐을 때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 우리는 원팀이 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에 주어진 소명이다. 다같이 힘을 모을 수밖에 없고, 대통께서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 “여러 이의제기는 선관위나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공식절차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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