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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치
세종시의회 '자전거도로 연구모임' 마무리
기사작성 : 2021-11-03 18:43:4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세종시의회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위한 연구모임'이 3일 제8차 최종간담회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사진:시의회)

  [시사터치] = 세종시의회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순열)’이 3일 최종 간담회와 금강보행교 자전거도로 현장 방문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9일 발족한 연구모임은 총 8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1~6생활권 시민들로 구성된 ‘안전한 자전거도로 시민점검단’을 7개월간 운영했다. 또 연구모임 차원에서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환경 및 실태조사 분석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그간의 연구와 논의를 토대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을 추진했다.

  이날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세종시 자전거 이용자와 이용 행태 및 통행 특성 분석 등을 근거로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정책적 제안 사항들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세종시의 경우 세대당 약 1.8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어 자동차 보유 수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높았지만 여성 이용자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거지 주변의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또 자전거 이용자가 교차로 횡단 중 우회전하는 자동차로부터 가장 크게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우회전 금지 신호등 설치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방안으로 ▲자전거보관소 환경 개선 ▲공공전기자전거 도입 ▲BRT 승하차장을 중심으로 한 ‘자전거-버스 환승’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연구모임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개정을 통해 시장의 책무와 시민의 권리를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자전거 이용시설의 체계적 설치 및 유지‧관리 근거를 마련해 정책적 변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연구모임 회원들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금강보행교 자전거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연구모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좋은 의견을 내주셨던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연구용역 결과와 시민 점검단의 제안 사항들을 수용해 시민 모두가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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