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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 10일부터
기사작성 : 2021-11-04 16:40:3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작품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가 오는 10일부터 4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프리뷰 형식의 ‘갈라콘서트 gala concert’로 지난해 선보인 바 있으며, 초연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대본과 음악, 무대, 연출 등 전반적인 보완과 수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전막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제작에는 아트-팝 가곡의 창시자이자 작곡가인 김효근이 작곡과 대본을 맡았다. 김효근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및 경영학 석사,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고, 현재 이화여대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다.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그는 1981년 MBC 대학가곡제에서의 대상을 시작으로 <첫사랑>, <내 영혼 바람 되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믿고 듣는 인기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공동 대본과 연출에는 한국예종 출신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뮤지컬을 연출한 홍민정이 나선다.

  '안드로메다'는 시공을 초월한 동화 같은 오페라이다. 음악이 없어진 우주 어느 행성의 멸망을 막기 위해 지구로 음악을 찾으러 온 안드로메다의 황태자와 친구들이 펼치는 순수한 사랑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다. 작곡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음악이 없어진 과학 문명의 한계와, 음악의 근원은 사랑이고 온 인류가 음악을 통해 하나 된 마음으로 인류 공통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출연진 또한 기대를 모은다. 팬텀싱어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테너 윤서준이 황태자 미르 역을 맡았고, 대전 출신 성악가로 국내·외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이 황태자의 첫사랑인 싱싱 역으로 등장한다. 이 밖에 테너 조철희, 소프라노 신주형, 조용미, 바리톤 길경호, 김광현 등 작곡가 김효근의 작품을 잘 이해하고 아트팝 가곡의 경험이 많은 성악가들이다. 목소리로 출연하는 AI비서 J역의 배우 남명옥과, 아역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연주는 류명우 지휘자가 이끌며 DJAC 청년오케스트라, 디슈팀멘 오페라합창단, 뮤지컬 앙상블 프로젝트 사람, MBtoF Dance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의 화려함과 오페라의 웅장함 모두를 경험할 수 무대이다.

  첫날인 10일(수)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로 진행되며, 공연은 13일(토)까지 4일간 4회, 2개 팀이(출연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 바라며, 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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