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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서구의회, 266회 2차 정례회 33일간 개회
기사작성 : 2021-11-18 15:29:5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전 서구의회가 지난 15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있는 모습.(사진:구의회)

  [시사터치] = 대전 서구의회(의장 이선용)가 제266회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지난 15일 개회한 가운데 다음달 17일까지 3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2년도 연차별 시행계획 보고를 비롯해 신혜영 의원, 김영미 의원의 건의안 2건, 이한영 의원, 손도선 의원, 김동성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청취했다.

  건의안은 신혜영(월평1·2·3, 만년동) 의원이 「갑천 자연하천구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신 의원은 갑천 자연하천구간은 월평공원과 이어진 육상삼림지역과 함께 전국 유일의 도심 속 습지 생태계로, 멸종 위기종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우수한 서식환경이 존재해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고, 환경적으로 대전시의 중요한 허파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조속히 갑천 자연하천구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미(변동·괴정·가장·내동) 의원은 「자율방범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자율방범대가 범죄예방과 신고, 청소년 선도 및 보호 등 경찰력 부족에 따른 치안공백을 보완하고 있지만, 자율방범대의 소속은 경찰청이나 방범대의 필수 용품 조달은 각 자치구에서 하는 등 관리체계가 정립돼 있지 않고 법적 근거 미비로 임차료, 사용료 등 자율방범대 운영비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며 자율방범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한영(월평1·2·3, 만년동) 의원이 월평동 하천부지 이용 「주민쉼터 쌈지공원 조성」에 대해 발언했다. 이 의원은 월평 근린공원과 인접한 갑천변 월드컵대로 484번길 하천부지 현황을 보면, 월평동 215번지는 공원과 하천을 찾는 등산객들과 인근 직장인들이 임시 주차공간으로 이용하고 있고, 75-3번지 주변은 수십 년간 개인이 하천부지를 임대하는 등 불법 행위로 인한 주민들과 분쟁이 있어 갑천변 도안신도시 성장에 비춰 볼 때 하천부지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하천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월평동 하천부지나 소규모 공지,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민 휴게쉼터인 쌈지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손도선(월평1·2·3, 만년동) 의원은 「서구만의 특성화된 공정관광」에 발언했다. 손 의원은  공정여행은 최근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상되고 있으며 서구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2019년 서구와 함께 가고 싶은 열 곳 선정과 지난 8월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공정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고,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착수했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서구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특성화된 공정관광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월평동 산성을 정비해 관광 자원에 포함시킬 것도 주문했다. 

  김동성(복수·도마1·2, 정림동) 의원은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어르신 놀이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구의 최근 5년간 인구통계를 보면 만 65세 노인인구가 1만 5천여 명이 증가해 31%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한 여러 혼란이 예견돼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구 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16일부터 24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조례안 및 일반 안건, 2021년 정리추경 예산안을 심사하고, 12월 6일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연설,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 보고한 2021년 정리추경 예산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의결,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12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주요업무보고 청취 및 2022년도 예산안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하고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해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이어 폐회식에서 유공구민 표창 후 33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선용 의장은 개회사에서 “2021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2년도 예산안 등의 안건들이 우선순위와 효과성 구민의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적재적소에 잘 반영됐는지 성심성의를 다해 심의해줄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우리 주변에 어려운 가정이나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이웃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없는지와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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