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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허태정, 하루새 68명 확진..방역수칙 당부
기사작성 : 2021-11-23 16:35:32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후 3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시사터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허태정 시장이 대시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2일 하루새 68명이나 발생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허 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상회복은 단계적으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방역이 완화된 것으로 인식하는 방역 해이로 이어지고 있다”며 “또 일정 기간 경과로 백신효과가 떨어진 어르신과 예방접종을 시작한 아동‧청소년층의 확진자 비중이 절반을 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러운 사태”라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일상의 불편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업 유지에 고통이 너무나도 크고 오래 지속돼왔기에 일상회복은 자율과 책임을 전제로 공동체가 서로를 믿고 선택한 길”이라며 “자율과 책임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와 의료계가 총력을 기울인다 해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허 시장은 “지난 1년 10개월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이 들고 지쳐있지만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려면 개인과 가족, 기관과 단체 등에서 모두가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이 강조한  5가지 방역수칙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출입자 명부 작성 ▲실내·외 마스크 착용 ▲증상 있다면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신속한 진단검사 ▲실내 자주 환기 ▲백신 접종(추가접종 포함) 등이다.

  한편, 접종 완료자가 증가하며 돌파감염(접종완료자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 환자 비율은 1% 내외로 낮아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안전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에 의하면, 최근 60세 이상 노령층 확진자는 대부분 돌파감염이고, 전체 확진자의 50-70% 정도는 돌파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 6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떨어지는 만큼 추가접종도 중요하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도 241병상 중 174병상(72.2%)이 가동 중이며, 가용병상은 67병상으로 부족해지고 있다.

  허 시장은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 생계까지 위협 받으면서 얻어낸 값진 일상회복을 이대로 반납할 수 없다”며 “이 위기를 다시 한번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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