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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허태정, ‘항공우주청’ 대전으로 공약하라!
기사작성 : 2022-01-17 15:17:39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K-바이오랩 허브’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국가기관을 설립, 유치하는 데는 필요성, 연관된 분야와의 협력과 시너지로 결정된다.”며 “연구개발(R&D) 뿐만 아니라 국방 관련 기관도 몰려 있는 대전으로 우주청이 오는 게 당연하다. 이는 정치적 논리와 표에 따라 이동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대선 후보 중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겠다는 후보가 있어 대전이 긴장하게 됐다. 대전이 연구하고 제안했으나 다른 곳으로 가버린 'K-바이오랩 허브‘의 전철을 밟을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 허 시장은 “대전은 몇 달 전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설치하자는 안을 만들어 각 당 후보에게 제시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윤석렬 후보는 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며 “오랫동안 준비하고 각 당에도 건의한 이 사업이 대전이 아닌 다른 지역에 하겠다는 공약은 지역 염원을 저버린 일이자 산업생태계를 무시한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허 시장은 이어 “대전을 비롯한 충청도민은 심히 (윤석렬 후보에게) 유감이다. 다시 한번 (우주청 경남 설치를) 원천 무효화하고 대전으로 우주청이 설립되도록 공약해달라.”고 촉구했다.

  허 시장은 또 “경남 일원에 관련 생산기지가 있는 것을 기반으로 클러스터화 하는 것은 상업적으로 가능하다 본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산업기지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정부 정책을 관리하는 것이다. 행정적 기능이 더 강하다. 산업기관이 있다고 청이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니다. 정치적 표 논리로 결정되선 안 된다. 정치권, 언론, 과학기술계와 뜻을 모아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허 시장은 ▲대덕특구 기반 우수 기술 실증하는 실증화산업단지 조성 ▲항공우주청 설치 ▲메가시티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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