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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 항공우주청 대신 대전에 '방위사업청'
기사작성 : 2022-01-22 17:42:37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윤석렬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4시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시사터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윤석렬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는 대신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4시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판단할 때는 대전 대덕은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이 있어 여기에 방위사업청을 이전하게 되면 연구개발 중심이 되고, 항공우주청은 경남에 둬 기획과 정책을 집행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떠난 자리에 규모가 훨씬 큰 방위사업청을 두고, 항공우주청은 경남으로 가되, 연구기술개발 분야는 항공우주개발 연구가 국방과학연구와 상당히 밀접하므로 대전 대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유성에 200만 평을 조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지역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선진국으로 가려면 4차 산업 부문의 AI나 바이오, 첨단과학기술분야는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에 많은 투자금융 회사들의 자금이 원활이 이뤄져야 한다. 스타트업도 결국 자금 때문에 데스벨리를 거쳐간다. 필요한 자금의 공급이 중요하다.”며 “대전지역의 지역은행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중원의 신산업벨트와 대전 대덕의 국방과학기술을 토대로 해 첨단기술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자금을 공급해주는 대형 금융기관이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대형은행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대전과 충남에 혁신도시 지정만 해두고 공공기관 이전은 차기 정부로 미뤄놨다.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질문에 윤 후보는 “대전 충남권 공공기관 이전은 큰 틀이 잡혀 있다. 충남은 문화체육환경으로 설정된 것으로 안다. 그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고 어차피 이전해야 하는 것이니까 차후에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윤 후보는 “대전 세종 오송 청주로 이어지는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다. 충청은 어디든 30분 이내 갈 수 있는 접근성이 보장돼야 하고, 지역균형발전에 있어서도 각 지역보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 위한 메가시티가 필요하다. 접근성 용이, 재정 자주성 강화 이 두 가지가 중앙정부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세 번째는 각 지역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정한 산업에 대해 정부가 그 산업을 육성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 완주를 공언한 가운데 3자 대결이 윤 후보에게 불리할 것이란 전망과 이에 대한 복안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윤 후보는 “정치를 오래 해온 프로가 아니므로, 오로지 국민과 국가의 이익, 국민의 뜻만 바라보고 마지막 최종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답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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