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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제334회 임시회 폐회..26건 처리
기사작성 : 2022-01-27 19:34:4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남도의회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27일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도의회)

- 집행부 주요 업무계획 보고받고 도정·교육행정 방향 모색 -
- 교통안전공단 충남본부 신설·지방공공의료 확대 등 6개 건의·결의안도 채택 -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가 27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6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의회는 10일간 열린 이번 회기에서 올해 집행부의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도정과 교육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의회는 백제시대 술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전익현)를 열어 도 농림축산국으로부터 전통주 산업에 대한 현황과 비전 및 세부적 활성화 전략을 보고 받았고, 공주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어 적격 여부를 검증했다.

  본회의장에선 7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이어갔다.

  이영우(보령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인회 읍면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에 대한 활동비를 8개 시군만 지원하고 금액도 서로 다르다고 지적하며, 도에서 형평성에 맞춰 일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신(천안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녹색어머니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스쿨존 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처벌 강화를 위한 법 개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 인원이 배치돼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적극적인 녹색어머니회 운영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권(아산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청남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열악한 지방정부의 재정상황을 감안, 전면 도입이 어렵다면 우선 지역 주민의 고령화율,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구소멸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해보고 향후 도내 전면 시행 및 국가 시책화 할 것을 제안했다.

  전익현(서천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천 갯벌을 활용한 ‘갯벌생태엑스포’를 제안했다. 서천 갯벌은 유네스코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전 의원은 올해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회 이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한 실정으로, 서천 갯벌생태엑스포 개최는 충남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화(홍성2·국민의힘) 의원은 내포에서 건설 중인 지중 송전선로 공사의 안전성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내포 지역주민들은 지중 송전선로의 낮은 매설 깊이 때문에 발생할 전자파와 이격거리 미확보로 몹시 불안해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파에 약한 아이들이 활동하는 유치원과 학교가 가까워 불안이 가중된 상태”라고 우려했다.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27일 본회의장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남본부 신설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사진:도의회)

  이와 함께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남본부 신설 촉구(방한일 대표발의), 감염병 대응 지방 공공의료 확대 촉구 건의안(조승만 대표발의),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 결의안(김연 대표발의), 금강하구역 자연성 회복과 지역간 상생발전을 위한 금강 해수유통 촉구 건의안(전익현 대표발의), 국도 77호선 제2서해대교(당진~화성 해저터널) 건설 촉구 건의안(홍기후 대표발의),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선영 대표발의) 등 6개 건의·결의안도 채택했다.

  채택된 건의·결의안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정부 각 부처와 원내정당 대표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명선(당진2·더불어민주당) 의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오늘은 전국적으로 1만 4천여 명이 발생했다.”며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친지 간 모임을 자제하고 있어 여전히 축소된 명절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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