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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충청권 국회의원들, 윤석렬 사드 '반대'
기사작성 : 2022-02-04 20:39:13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김종민 의원실)

  [시사터치] =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3일 윤석렬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공약 '반대'를 외쳤다.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강준현(세종 을),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문진석(충남 천안갑), 이정문(충남 천안병),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 17명을 대표해 ‘윤석열 후보의 충청권 사드 배치 공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에 의하면, 지난달 30일 윤석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 추가 배치’ 여섯 글자 공약을 발표했고, 2월 2일 국민의힘이 검토하고 있는 사드 배치 지역이 공개됐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남 계룡과 논산을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한 것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소식을 접한 충청도민들은 ‘충청의 아들’이라 자처했던 윤석열 후보가 난생처음으로 어머니 충청권에 드린 명절 선물이 ‘사드’냐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더 충격적인 것은 안보상의 전략적 판단이 아니라, 수도권 국민이 사드 때문에 불편해하실 수 있으니 충청권에 배치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켜 안보마저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셈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아무런 설명 없이 단 여섯 글자로 발표한 사드 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떠보기 식으로 사드 추가 배치 후보지로 충청권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세종·대전시민, 충청도민께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세종 강준현, 홍성국 의원, 대전 박영순, 이상민, 장철민, 조승래, 황운하 의원, 충북 도종환, 변재일, 이장섭, 임호선 의원, 충남 강훈식, 김종민, 문진석, 박완주, 이정문, 어기구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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