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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1번지 '이춘희' vs 변화의 바람 '최민호'
기사작성 : 2022-05-27 19:57:16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왼쪽부터)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세종시장 선거는 삼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를 깨려는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간의 대결이 치열하다.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세종지역은 1만 7858표를 더불어민주당에 더 몰아줬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을 꺾은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석렬 대통령이 취임하고 정권이 바뀌며 더불어민주당이 안심할 수만은 없게 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며칠 앞둔 가운데 유권자의 선택을 돕고자 두 후보로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대표적 공약, 서로의 강약점 등에 대해 물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하나는?

  먼저, 이춘희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이 후보는 “2012년 처음 세종시장 선거에 나섰을 때 ‘국회 세종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공약했었다.”며 “당시 이에 공감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상대 후보는 세종시장이 할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었다.”고 회고했다.

  이 후보는 또 “민선 3기 지난 4년 동안 국회와 청와대, 정부부처를 문이 닳도록 찾아다녔고 140여 차례나 각계 인사를 만났다. 행정수도를 찬성하는 민주당뿐 아니라 반대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도 만났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가는 중요한 관문 하나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최민호 후보는 지난 2002년 안면도 꽃 박람회 총괄 책임자(충남도 행정부지사)로서 성공적으로 이끈 것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최 후보는 “당시 해풍의 소금기 때문에 꽃이 피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과 불편한 접근성 등으로 실패를 예상했지만 목표치 72만명보다 2배나 많은 164만 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125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대성공을 기록했다.”고 회고했다.

  최 후보는 또 “당시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대회를 준비하며 중앙정부는 물론 국외 출장까지 다녀오면서 안면도꽃박람회를 홍보하고,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노력을 펼친 결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대성공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자랑하고픈 공약 3가지만 꼽는다면?

  최민호 후보는 먼저 ‘청년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최 후보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 기반을 위한 교육과 연관산업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창업빌리지 조성,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 설치를 뒷받침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최 후보는 ‘상가 공실’을 점차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현재 신도시 상가 10개 중 약 4개가 비어 있는 실정으로 유령도시와 다를 바 없다.”며 “코로나19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 등의 원인도 있겠으나 안일한 세종시 행정 탓이 더 크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 인센티브와 함께 불합리한 용도변경 규제를 완화해 상가 공실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문화예술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을 내놨다. 최 후보는 “세종시는 참 재미없는, 무미건조한, 심지어 삭막하기까지 한 도시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광장문화도, 길거리 문화도, 흥겨운 축제도 없다는 지적이 다반사”라며 “공연, 전시, 축제 등 문화예술로 생기와 활기를 불어넣어 시민 모두 즐거움과 인간미를 느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이춘희 후보는 미니신도시 2개 건설을 먼저 꼽았다. 이 후보는 “읍면지역에 100만m² 규모로 건설하고 신도시마다 각각 1만호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제1미니신도시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 등을 집적화하고, 제2신도시는 자동차, 가구, 인쇄‧출판, 공구상가 등 비도심형 산업을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주거와 일정한 기능이 결합된 생산적 도시를 구축하고, 행정도시에 담지 못한 기능 수용과 신도시(행복도시) 개발 효과의 읍면지역 확산 등 지역균형개발 효과까지도 내다봤다.

  다음으로, 이 후보는 ‘세종 미디어단지’를 내놨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세종시와 17개 언론사가 세종시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세종시가 정치+행정수도에서 언론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의미가 있다. 또 미디어콘텐츠산업을 발전시키고, 드라마 제작 등을 활용해 세종시를 새로운 한류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행복도시-대전, 행복도시-조치원 구간에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들 구간은 지금도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에 앞서 미리 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꼽는다면?

  이춘희 후보는 최민호 후보의 강점으로 충남도청 및 행정안전부 근무 경력을 꼽은 반면 약점으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세종시를 충남도 산하 기초단체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도와 행안부 등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경력을 내세우지만 5개월 남짓했고 총리 비서실장도 2개월 정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연기군 부군수를 지냈다고 하는데 근무한 날짜가 하루인지 이틀인지 명확하지 않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최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세종시를 정부 직할 광역시가 아닌 충남도 산하 기초자치단체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출마를 하기 전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최민호 후보는 상대 후보의 강약점이 아닌 자신의 강점으로 ‘종합행정’을 하며 안목을 키웠다는 점을 들었다.

  최 후보는 “저는 종합행정을 한 사람이다. 행정고시를 거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의 전문성을 갖췄고, 일본과 미국 유학을 통해 국제감각과 안목도 키웠다.”고 소개했다.

  최 후보는 또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지정과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건립, 글로벌 청년빌리지 조성 등 일곱가지 공약을 건의해 관철시켰다.”며 “이런 굵직한 대형사업을 만들어 건의한 능력 있는 최민호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세종의 미래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자부했다.

시민에게 한마디..

  최민호 후보는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로 “사람을 바꿔야 세종이 변한다. 세종은 지금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며 “지난 10일 정권교체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다. 정권교체의 바람이 세종으로 불고 있다. 다음은 시정교체다. 그 바람이 세종으로 불고 있다. 시정교체로 새로운 세종을 만드는데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이춘희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을 차질 없이 건설해야 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도 실현해야 한다. 저는 유능하고 든든한 운전자이며, 한결같은 사람, 약속하면 꼭 해내는 정치인”이라며 “민선 3기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세종을 ‘대한민국 행복1번지’로 만들겠다. 세종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행정수도’이다. 꼭 투표해 세종시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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