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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허태정 자해(?) 군면제 vs 이장우 업무추진비 유죄
기사작성 : 2022-05-28 12:13:58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시사터치] =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측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허 후보의 가장 치명적 결격 사유는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발가락을 스스로 잘랐는지 여부'라며 속시원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장우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논평을 내고 "발가락이 잘린 이유에 대해 허 후보는 과거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잘렸다', '기억나지 않는다' 등 오락가락했으니 ‘스스로 절단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며 "지난 2018년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 상대였던 박영순 예비후보 측의 ‘발가락 절단’ 주장도 세간의 의혹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선대위는 이어 "지금은 허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이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순 의원 측의 생각이 바뀌었다거나 당시 의혹을 풀었다는 해명은 아직 듣지 못했다."며 "만약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발가락을 스스로 절단했다면 중대한 범법행위다. 해마다 3천여 명 이상 입대하고 제대하는 대전의 청년들에게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문제는 시민의 알 권리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또 "허 후보는 공인으로서 자신의 병역문제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을 명백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 아니면 스스로 검증을 통해 깨끗함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측은 본인에 대한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허태정 선거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이미 4년 전 선거 때 검증이 끝난 문제이거나, 허태정 후보와 직접 연관도 없는 일을 덮어씌우고 있다."며 "상대 후보의 장애까지 끄집어내 정치적 공세를 퍼붓는 어설픈 꼼수를 현명한 유권자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태정 선대위는 또 "동구청장 재직 시절 491차례나 허위서류를 작성, 업무추진비로 1억 6천여만 원을 마련,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 무리한 청사 건립으로 인한 재정 파탄, 서울 아파트 보유와 대전에서의 전세살이, 공직 입문 후 지금까지 재산이 20배나 늘어난 사실 등에 대해서는 왜 입을 닫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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