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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덕구청장이 4일 오후 1시 50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시사터치) |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에 대해 회의적 의견을 냈다.
최 구청장은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대덕구 예산을 안 쓰고 시 예산을 쓸 수 있다면 시 예산으로 해야 한다.”며 “그래야 관리도 잘 되고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 예산을 절약해 다른 곳에 쓸 수 있다. 예산의 효율적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은 대덕구 지역 내에서 월 20만 원까지 사용하면 10% 캐시백을 주고 있다.
대전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은 대전시 전역에서 월 50만 원 한도까지 10% 캐시백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 대덕구는 ‘대덕e로움’을 통해 월 20만 원까지 더 캐시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대덕구에만 더 캐시백 혜택이 부여되고 있는 ‘대덕e로움’을 없애고 관련 예산을 다른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대덕구에서 논란이 됐던 ‘용돈수당’도 회의적 의견을 냈다.
최 구청장은 “대덕구에서 이사를 안 가게 하기 위해서라는 논리를 펴는데, 월 2만 원 때문에 이사를 안 가겠나?”라고 물으며 “아이들을 위해 쓴다면 도서를 공급한다던지 학교 시설개선을 해서 교육에 투자하는 데 우선순위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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