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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도 현안, 국민의힘 얼마나 힘쓰나
기사작성 : 2022-08-03 18:08:4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국민의힘 (가운데)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충청권 시·도와의 예산정책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시사터치)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충청권 네 곳 시장·도지사가 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각 지역의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협의회가 끝난 뒤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대전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세종시 조치원역 KTX 정차, ▲충남의 산업단지 대개조, ▲충북의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등 충청의 미래를 결정할 사업들은 적극 검토해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전이 추진하는 산업용지 500만평+알파 및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은 큰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대전시는 이를 예타 면제 사업으로 해줄것을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역대 정부 모두 예타 면제 사업을 했다.”며 “윤석렬 정부에서도 각 시도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정책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도 원활히 진행되도록 정부에 요청하고, 항공우주클러스터는 대전이 경남, 전남과 함께 3축 클러스터의 하나가 되도록 과학기술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의 경우 조치원역 KTX 정차에 대해 국토부와 적극 협의 중이고, 행복도시 예정지역에 대한 3중 규제 해제 요구도 세종시와 국토교통부가 좀 더 긴밀하게 정책 협의를 하도록 국토부 장관에게 특별히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보 존치 및 담수 방안 마련에 대해서는 환경부에 이미 요구를 했고, 환경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충북은 충청 내륙 고속화 도로,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충남에서 요청한 산업단지 대개조, 탄소포집활용실증센터구축에 대해서는 예산 반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왼쪽부터)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시사터치)

  한편, 협의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용지 500만 평 이상 확보를 위한 예타 면제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통령 공약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위한 TF팀의 대전 조기 이전 및 기본 설계비 반영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및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지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의 역할에 포함되도록 지원 등을 건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조기 설치 ▲세종시 조치원역 KTX 정차 ▲대전 세종 충북 광역철도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 구현 ▲무주택 세종시민 아파트 분양 공급비율 60%→80% 상향 및 부동산 3중 규제 해제 ▲세종시의 교육 수요에 따른 교육자립특구 선정 등을 요구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방향과 시기 제시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등을 언급했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및 인력 양성에서 반도체 공장이 집중돼 있는 충청권 배제로 인한 실망 ▲바다가 없어 해양수산부 예산 배정이 안되는 현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망 개설 시 청주 도심 통과 등에 전달했다.

  이날 협의회는 인사말 외 구체적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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