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으로 이동
닫기 | 인쇄 |


대전>충남>행정
충청권 두 은행 설립, 성사여부 관심
기사작성 : 2022-08-08 15:08:0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왼쪽부터)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은 벤처기업 전문 은행, 충남은 일반은행 설립을 추진하며 충청권에 성격을 달리하는 두 은행이 설립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곳 은행 모두 대통령 공약 사업이라 성사 가능성이 낮지는 않다. 다만, 두 시도의 추진 속도에는 차이가 보인다.

  대전의 경우 (가칭)한국벤처투자은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첫 달인 지난 6월 ‘기업금융 중심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대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제·금융 전문가인 윤창현(비례·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해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금 10조 원 규모로 추진하는 한국벤처투자은행은 미래산업 육성과 벤처기업 등의 지원을 위한 국책은행으로, 정부가 설립하게 된다.

  반면, 충남의 충청권 기반 지방은행은 민간은행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충청권이 공동 협력해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한 연구용역도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4개 시도 관계자들이 협의를 위한 자리를 갖는다.

  충남도는 최소 3천억 원 규모 이상의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해 빅테크와 대기업, 금융회사 등을 접촉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재무투자자 확보는 긍정적 답변이 많으나 경영을 담당할 주체는 선뜻 나서지 않는다.”며 “계속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하면, 충청권 기반 지방은행은 충남을 주축으로 한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고, 벤처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가칭)한국벤처투자은행은 대전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만, 대전의 경우 취임 초부터 추진위원회에 전문가를 추대해 법률 제정 등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으나 충남은 아직 정확한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충남도는 지난 6월 100일 중점과제로 인수위 차원에서 별도의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전담 민간전문가 TF를 구성하기로 밝힌 바 있으나 이를 구성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오는 9월 말이면 민간전문가 TF 구성 여부와 추진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시사터치>

닫기 | 인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