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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치
대덕구의회, 의장직 상·하반기 나누기로 합의
기사작성 : 2022-08-09 15:01:0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위 왼쪽부터)김홍태, 조대웅, 양영자, 이준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아래 왼쪽부터)전석광, 김기흥, 유승연, 박효서 의원.(사진:구의회)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가 상반기는 국민의힘이 의장을 맡고, 하반기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9일 합의했다.

  대덕구의회는 그동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가 4:4로 같아 상·하반기 의장직을 두고 장기간 파행을 이어왔다.

  재선 의원이 있는 국민의힘과 달리 모두 초선인 더불어민주당이 하반기 의장을 보장해달라는 요구 때문이다.

  대덕구의회 여야 원내대표에 의하면, 상반기는 회의규칙 등에 따라 재선 의원이 있는 국민의힘이 의장을 맡고, 하반기에는 전반기에 의장을 맡지 않은 당이 맡는 것에 특이한 상황(공석, 탈당 등)이 없는 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반기는 유일한 재선의원인 국민의힘 김홍태(나선거구) 의원이 의장을 맡게 되고, 하반기에는 특이한 상황이 없는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 의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 내용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결국 국민의힘이 양보한 모양새로 비친다.

  조대웅(다선거구)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급하게 처리할 안건이 11개~13개 정도 있고, 주민조례 공표 부분도 의장이 해야 통과된다. 신탄진 동장은 거의 한 달 동안 공석 상태인데 인사교류 차원에서 의회에서 가야 하지만 의장이 없다 보니 사인을 못해줘 계속 공석 상태가 됐고, 주민들이 불편해하니 빨리 해결해야 해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민께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하겠다. 앞으로는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석광(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서로 협치하고 남은 의정활동을 여야를 떠나 구민을 위해 같이 봉사하고 민생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도 여야가 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최대한 조속하고 원만히 처리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의회사무과는 공고를 통해 오는 11일 의장 및 부의장 후보자를 접수하고, 12일 오전 10시 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15일 접수해 16일 오전 10시 투표로 결정하고, 의회운영위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오는 16일 접수해 17일 투표로 선출한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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