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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이장우, 대전투자청 내년 상반기 설립 완료
기사작성 : 2022-08-10 16:59:14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가칭)대전투자청 설립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대전시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가칭)‘대전투자청’ 설립을 추진한다.

  대전투자청은 이장우 시장과 윤석렬 대통령의 공약인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에 앞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전국 최초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및 저금리 여신을 아우르는 공공형 복합 금융기관이다.

  이장우 시장은 10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대전투자청 설립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에 의하면, 대전투자청은 여신금융전문업법에 따른 신기술금융회사(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로 추진된다. 신기술금융회사란 신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금융회사로, 200억 원 이상의 자본금과 금융위원회의 등록을 요건으로 한다.

  대전시는 500억 원의 공적 자금을 출자하고, 지역 중견기업과 금융기관, 시민 공모주 등의 민간 자금 200억 원을 추가 조달해 2023년 개청까지 약 700억 원의 설립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펀드 회수금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일부를 활용하면 500억 원의 출자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또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1천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연차적으로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5천억 원 이상 규모의 공공펀드를 형성하고, 최소 60% 이상을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 등 대전 4대 전략산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기술력은 좋으나 담보 능력이 약한 기업을 위해 약 400억 원 규모로 정부 공적 자금 대출 금리(현재 3.1%) 이하의 저금리 여신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8월 중 세부 설립 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 등록 및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향후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시 법인 흡수 등을 통해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sisatouch@sisato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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