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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행정
셰리블레어 총장, 권선택·그람 쿼크 시장 나란히
기사작성 : 2017-09-11 18:32:41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기자회견 후 손을 잡고 있는 (왼쪽부터)셰리 블레어 아시아여상대학 명예총장, 권선택 대전시장, 그람 쿼크 호주 브리스번 시장.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 셰리 블레어(Cherie Blair)와 권선택 대전시장, 호주 브리스번 그람 쿼크(Graham Quirk) 시장이 11일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셰리 블레어 명예총장은 오전에 한 기조연설에 덧붙여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해 설명했다.

 블레어 총장은 "현재 속도라면 남성과 여성이 경제발전에 동일하게 참여하려면 170년이 걸린다"며 "많은 국가에서 아직도 법적, 사회적, 규범적 제약이 많다. 기술발전이 탁월한 대전에서 한 이번 논의는 시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기술을 활용한 여성 및 소외집단에게 다가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람 쿼크 시장은 여성의 사회참여도 높아진 점을 언급했다.

 쿼크 시장은 ""잠깐 멈춰 남녀평등에 관해 스스로 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브리스번에서 제가 엔지니어링 관련 최대 프로젝트를 발주했는데 여성분이 따냈다. 프로젝트명이 브리스번 메트로인데 대중교통 프로젝트였다"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장은 ▲여성 간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 접근성(무료 와이파이 등) ▲펀드에 대한 접근성 강화 ▲남녀 동등한 경제 및 가사활동을 위한 사회환경 등을 추가로 언급했다.

 블레어 총장은 "남성과 여성이 집안일과 회사일을 모두 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로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와 달리 브리스번은 특별한 정책을 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밝혔다.

 쿼크 시장은 "도시에서 스타트업 회사들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에 계속해 혁신이나 기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대전시와 카이스트, 충남대가 보여준 혁신 사례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혁신도시 인더스트리에서 보면 (브리스번시가) 89위에서 59위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4차산업과 관련해)하나의 여정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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