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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 행정
드론의 다양한 활용, 삶의 방식도 바꿔
기사작성 : 2017-09-13 10:56:00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가 13일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드론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연구소)가 드론의 다양한 활용이 삶의 방식도 바꿀 것이라 전망했다.

 토마스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기조연연설에서 ‘비행드론 192가지의 용도’란 책을 썼다며 이에 대해 언급했다.

 토마스는 “드론에 프로젝션(영사기)를 달고 보행자를 쫓아다니며 앞에 영상광고를 한다면 어떨까, 마이크, 열감지센서, 조명, 신호기기 등을 달면? 배달에 이용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안전점검과 의료 및 구조서비스, 바다청소, 위성 기능을 하는 고도 비행드론, 교통 최적화를 위한 드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교통난이 있는 곳에 드론엠블런스를 운용하기 위한 연구도 이미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래 수많은 드론이 활용되면서 이를 통제할 관제실도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마스는 자율주행차도 드론의 일종으로 봤다. 그는 “자율주행차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마스는 자율주행차로 삶의 방식도 바뀌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 자동차의 디자인은 외형 중심에서 내부 중심으로 바뀌고, 주차장에 머물러 있는 차 대신 활용성을 극대화한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봤다.

 기술의 발달로 많은 수의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혀 걱정할 바가 아니란 점도 강조했다.

 토마스는 “직업이 사라진다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래 일자리는 미래산업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로 택시, 드라이버(운전기사), 렌트카, 보험 등등의 직업이 사라지겠지만 새로운 기술을 정비하는 직업과 관제하는 직업 등등 새로운 산업으로의 일자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토마스는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건축도 소개했다.

 그는 “3D프린터로 하루 만에 집을 짖는데 비용은 1만달러밖에 들지 않는다”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집을 지을 수 있고, 벽을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험과 관련한 드론 기술과 관련해서는 “고도 고해상도 드론 감시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고, 휴전선 인근 등에서 드론비행을 보게 된다면 북한 사람들의 세계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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