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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사회 행정
내포 열공급 문제없어...SRF 대안 검토해야
기사작성 : 2017-09-21 16:49:05
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내포신도시에 공사 중인 열공급 보일러 공사 모습.

 [시사터치 이용민 기자] = 내포그린에너지가 열공급을 80도로 낮춰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내포신도시 내 열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SRF보일러 시설에 대한 허가가 늦어지며 자금 부족으로 인해 1단계로 오는 25일부터 열 공급온도를 20도 하향 조절하는 제한공급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20도 하향 조정이 공급 온도를 20도로 낮춘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으나 기존에 100도로 공급하던 것을 80도로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충남도 공상현 내포상생협력기획단장은 21일 <시사터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열공급은 규정된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데 규정이 75도에서 115도 사이”라며 “80도로 공급되더라도 아파트 자체의 열 교환기를 통해 42도로 낮춰서 공급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실제로 내포 내 열 공급에 차질이 생길 우려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환경부가 대도시 지역에서 SRF(고형연료제품, Solid Refuse Fuel)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환경관리기준 강화 방침을 21일 밝혔다.

 이번 환경관리기준 강화 방침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도시지역에서의 SRF 사용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산업자원부의 승인 지연으로 인해 건설이 늦어지고 있는 내포그린에너지의 SRF보일러 시설은 추진이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내포신도시와 달리 대전의 도안신도시 지역에 LNG만으로 보일러를 가동하고 있는 LH대전에너지사업단(도안열별합발전소)은 연료전지 시설을 통해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열(전기)과 물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시설이다.

 충남도도 SRF 발전시설을 연료전지 시설로 대체하는 방안을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열공급을 위해 투입한 적지 않은 비용 문제는 충남도를 비롯해 산업부와 사업자 간의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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