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하루 전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한 장애인 콜택시를 오는 21일부터 당장 필요할 때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11일 밝혔다.
‘바로콜’은 자동관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접수한 출발지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실시간으로 배차해 운행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병원 예약 등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용자들을 위해 병원예약, 등교, 출근에 한해 최우선 지정 배차를 제공한다.
예약제에서 바로콜로 전환하는 이유는 예약 시간대 사이 공차시간을 최소화해 배차건수를 증가시키고 더 많은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1월 1일 부터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공식출범하게 되며, 기존 이용대상자에 임산부와 한시적 거동 불편자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바로콜 시행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접수 전화를 1588-1668로 단일화하고, 전화・컴퓨터 통합 시스템(CTI)과 대화형 응답 시스템(IVR)을 도입하는 등 시행에 필요한 통신체제가 정비됐다.
현재 장애인 콜택시는 1·2등급 및 3급 자폐·지적 등록 장애인과 65세 이상 거동불편자 등 교통약자들이 회원가입을 통해 일반택시 요금의 30%의 비용으로 택시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전시는 특장차(승합차) 82대, 전용 임차택시 75대 총 157대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광역시 장애인 사랑나눔콜센터 홈페이지(www.djcall.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1588-1668 또는 042-612-1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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