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터치]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태환 의원이 16일 열린 제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워킹스쿨버스 사업 확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시범사업 중인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1992년 호주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됐다”며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서울 성북구가 처음 도입해 현재 서울시, 경기 부천시 등에서 활발히 운영되며 어린이 통학 안전을 지켜주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워킹스쿨버스 제도는 등교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 등을 통학도우미들이 교육하고, 어린이들 스스로 교통사고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자생능력을 길러주며,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괴, 납치, 성범죄 등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조치원읍 신안리 지역의 경우 신봉초등학교까지 도보이동이 어려워 스쿨버스가 운행되어야 하지만 교동초등학교와 공동학구라는 등의 이유로 운행되지 못해 어린이들이 마을에서 학교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통학버스를 배치해야 할 곳은 통학버스를 배치하고 통학버스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나 통학로에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곳은 워킹스클버스 제도를 확대 시행해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맞게 재구성, 운영한다면 적은 예산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와 학부모의 걱정을 줄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선적으로 어린이들의 통학이 위험한 지역을 조사․확인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과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